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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240mm, 태풍 콩레이 "큰 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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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면서 빨리 빠져 나간 탓에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태풍 콩레이는 오후 한 시 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강원도는 오전 8시부터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오후 6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어제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오늘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삼척에 24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동해 221mm, 강릉 199mm, 태백 196mm 등 주로 강원 남부와 영동권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동해고속도로 삼척 구간에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도로 다섯 곳에서 한때 차량이 통제됐고,

일부 정전도 있었지만 대부분 가벼운 피해여서 빠르게 복구됐습니다.

강한 비와 함께 순간 최대 초속 30m에 가까운 강풍도 몰아쳤습니다.

곳곳에서 나무가 뽑혀 나갔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파도는 최고 7.5m까지 높아져 동해안 항포구엔 어선 2천 5백 여척이 대피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너울성 파도가 도로를 넘어와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고지대 탐방로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주말 행사 대부분은 취소됐습니다.

춘천댐과 의암댐, 강릉 오봉저수지는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피해나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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