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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청년농부, 드론으로 창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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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는 농업용 드론 활용이 시작됐지만, 고령층 농업인들은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요,

농촌지역 청년들이 이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농촌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청년농부 박근호씨는 지난 5월, 도내 청년 농부들과 함께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들이 착안한 것은 바로 '농업용 드론'.

농업용 드론으로 개인 농가에 직접 농약이나 영양제를 뿌려주고, 대가를 받는 겁니다.

농촌 어르신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어렵고, 농업용 드론이 비싸다는 점을 공략했습니다.

[인터뷰]
"농가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까 기술적으로 드론, 또 농작업 대행으로 일자리 창출에 관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 시간은 훨씬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3천3백 제곱미터당, 두,세명의 인력과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면 10분 이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농번기에 부족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개인 농가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이 농가도 올해 9천평 정도를 농업용 드론으로 해결했습니다.

특히, 재배 면적이 넓은 농가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아주 능률도 더 오르고 그 시간에 우리가 다른 일을 더 할 수 있으니까, 힘도 안 들고. 경제적이고 좋더라고요. 주변에서도 내년에는 드론으로 약 뿌리겠다라고 (이야기해요)"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말부터 드론 자격증 과정을 열고, 지역 청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농촌지역 드론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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