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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넉 달 만에 미세먼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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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맘때부터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서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제 내년 봄까지 이어질 텐데,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곳곳에 안개가 낀 가운데 공기도 탁합니다.

한낮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올랐습니다.

외출을 한 시민들은 마스크를 썼고,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앞으로 더 심해질 미세먼지 공습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미세먼지가 많다보니까 아이들 기관지에도 안 좋고, 밖에 외출하는 것도 꺼리게 되고, 환기 같은 부분이나 모든 부분이 염려가 돼서 바깥 외출하는게 꺼려져서.."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주가 세제곱미터당 최고 59 마이크로그램, 춘천 40, 평창은 37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나쁨 기준인 36을 모두 넘었습니다.

어제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브릿지▶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건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지난 6월 이후 114일 만입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는 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 전화 INT▶
"늦가을부터 겨울되면 기압계 흐름이 느려서 공기가 정체되는 게 아주 높거든요. 그리고 또 겨울에는 난방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배출도 늘어납니다"

환경부는 이번 미세먼지 '나쁨'은 오래가지 못하고 농도가 떨어져, 내일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겨울을 지나 봄까지 지속되는 특성을 보이는 만큼, 미세먼지를 줄이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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