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내년도 민간보조금 사업 36개에 대해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지난주 시민대표와 전문가 등 41명으로 구성된 '민간보조금 제로베이스 위원회'를 열어 보조금 지원 대상 사업 296가지를 전부 원점에서 재검토했습니다.

시민위원회는 향토 전국민속놀이 대회 개최 예산 3천만 원 등 36개 사업 4억 2천 7백만 원에 대해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주문진 해변축제 등 50개 사업은 사업 내용에 비해 지원 금액이 많다고 보고 감액을 요청했습니다.

강릉시는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으며, 줄어든 예산은 일자리 창출이나 취약 계층 지원처럼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