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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남> 포스파워 관련 특혜 의혹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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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삼척 석탄화력 발전소 인허가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특혜 대상으로 거론된 업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철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삼척 석탄화력 발전소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의 관광개발업체가 발전소 사업자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이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가 발전소 건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권리자가 아님에도 발전소 사업자인 포스파워와 막대한 이익이 예상되는 약정을 체결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인 씨스포빌은 포스파워가 먼저 사업을 제안했고, 사업성 검토를 거쳐 참여하기로 한 것일 뿐, 특혜가 절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사업 참여에 대한 협의가 오간 단계이고, 계약은 체결도 하지 않아 '이면계약'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먼저) 발전소 건설공사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건설공사 참여 부분은 특혜 시비가 있어서 참여를 안 하기로 했고, (그 후에) 투자제안서를 제시를 해서 내부적으로 투자 검토 후에 투자에 대해서는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발전소 사업에 참여하려면 천5백억 원이나 투자해야 돼 30년 보장을 받은 것이고, 이 의원이 주장하는 1조2천억 원 규모는 도대체 무슨 근거냐고 주장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만큼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당국이 나서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stand-up▶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포스파워 관련 의혹에 대해 이해 관계 당사자인 씨스포빌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 이철규 의원은 포스파워의 자료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따져보면 된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번 논란에는 씨스포빌이 발전소 사업 인허가에 동의권이 있는 권리자였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척시는 문서상으로 그런 사실을 확인해 준 바는 없다고 한 반면,

포스파워 측은 권리자라는 삼척시의 판단에 따라 씨스포빌에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며, 입장이 엇갈린 상태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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