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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수산물 축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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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동해안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양양 연어축제와 고성 명태축제에는 관광객들이 몰려,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연어 축제를 대표하는 연어 맨손잡기 체험이 시작됐습니다.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연어를 쫓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어른 팔뚝 만한 연어를 건져 올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잡은 연어는 회를 비롯해 각종 연어 요리로 재탄생해, 식탁에 오릅니다.

큼지막한 화선지에 연어 탁본을 떠 가훈과 소망도 적어 봅니다.

투호 놀이와 볼링, 연어 OX 퀴즈 등 각종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 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연어축제는 매년 지역의 대표 가을 축제로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본격적인 연어 체험을 할 수 있고, 또 깊어가는 가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어를 소재로 하는 축제인만큼,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습니다."

고성에선 명태축제가 한창입니다.

길이 1m에 달하는 활어를 맨손으로 잡기 위해 어른 아이 모두 몸을 아끼지 않습니다.

마침내 대형 방어를 잡아올리자, 주위에선 부러움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이제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명태를 대신해 등장한 방어지만, 대물의 손맛을 느낀 참가자들은 매우 만족해합니다.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명태는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에 충분합니다.

말린 명태로 체험하는 투호 놀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다이빙과 명태 맨손잡기 등 체험거리를 많이 만들었고요. 앞으로 이 축제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명실상부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고성군은 2년 전부터 명태 양식이 가능해진 만큼, 명태 생산량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stand-up▶
"양양 연어축제와 고성 명태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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