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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천상의 하모니'
2018-10-21
김아영 기자 [ ayre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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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춘천 명진학교는 지난 30여년 간 수준급의 예술제를 열고 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학생들은 악보를 외워서 연주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자부심도 남다릅니다.
감동의 하모니를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공연을 세시간여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춘천에 있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명진학교 학생들로, 이번 공연을 위해 1년 간 준비해왔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박도현 군도 마찬가지.
시각장애 1급으로 악보를 볼 수 없지만, 선생님이 불러준 계이름을 외우며, 비장애인들보다 배 이상 노력했습니다.
[인터뷰]
"셀 수 없이 많이. 쉽게 말하자면 셀 수 없이 많이, 몸에 익을 정도. 자다가도 벌떡 깨서 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거든요"
공연이 시작될 무렵, 객석은 7백여명의 관객들로 가득찼습니다.
난타, 관악합주 등 수준급의 공연이 펼쳐지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비록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느끼네"
한 곡을 완주하기 위해, 숱한 좌절을 이겨내야 했지만, 가장 의지가 됐던 건 옆에 있는 친구였습니다.
[인터뷰]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의지가 됐어요. 누군가 있다는 게 의지가 됐어요"
지난 1981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는 명진학교 예술제는 학생들의 자신감도 되찾아줬습니다.
졸업생 중 일부는 재능을 발견하고, 음대에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특별히 시각장애 학생들은 음악적 재능이 필요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대를 통해서 자신감을 갖고,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여러명 있었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명진학교 예술제, '실로암의 소리'.
장애를 극복하고 들려주는 아름다운 협주가 일반인들의 숙련된 예술 공연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춘천 명진학교는 지난 30여년 간 수준급의 예술제를 열고 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학생들은 악보를 외워서 연주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자부심도 남다릅니다.
감동의 하모니를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공연을 세시간여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춘천에 있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명진학교 학생들로, 이번 공연을 위해 1년 간 준비해왔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박도현 군도 마찬가지.
시각장애 1급으로 악보를 볼 수 없지만, 선생님이 불러준 계이름을 외우며, 비장애인들보다 배 이상 노력했습니다.
[인터뷰]
"셀 수 없이 많이. 쉽게 말하자면 셀 수 없이 많이, 몸에 익을 정도. 자다가도 벌떡 깨서 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거든요"
공연이 시작될 무렵, 객석은 7백여명의 관객들로 가득찼습니다.
난타, 관악합주 등 수준급의 공연이 펼쳐지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비록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느끼네"
한 곡을 완주하기 위해, 숱한 좌절을 이겨내야 했지만, 가장 의지가 됐던 건 옆에 있는 친구였습니다.
[인터뷰]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의지가 됐어요. 누군가 있다는 게 의지가 됐어요"
지난 1981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는 명진학교 예술제는 학생들의 자신감도 되찾아줬습니다.
졸업생 중 일부는 재능을 발견하고, 음대에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특별히 시각장애 학생들은 음악적 재능이 필요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대를 통해서 자신감을 갖고,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여러명 있었습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명진학교 예술제, '실로암의 소리'.
장애를 극복하고 들려주는 아름다운 협주가 일반인들의 숙련된 예술 공연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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