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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1/ 앵커브리핑> 라돈 파장.. 그 이후는?
2018-10-23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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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돈, 얼마전까지 이름도 생소한 물질이었지만,
주택과 학교뿐 아니라 침대와 베개, 최근엔 위생용품에서도 검출되면서 어느 새 우리 일상을 수시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땅속에서 스며나오는 자연방사성 가스인데요,
대지나 지하수에 포함된 라듐에서 라돈이 만들어지고, 환기가 잘되지 않는 건물 실내나 지하실에 축적되는 겁니다.
숨 쉴때 몸 속으로 들어오면 인체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라돈에 노출되면 흡연을 하지 않아도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기 때문에, 기계로 측정해보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라돈이 발생하기 쉬운 화강암 지반대에 위치하면서, 도내 학교 3곳 중 한 곳이 라돈 농도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는데요,
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도내 라돈 노출 실태와 대책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라돈이 초과 검출돼 파장이 일었던 도내 학교들은 이후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4월 도내 초.중.고교의 30.7%인 206개교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교육부 발표가 나오면서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중 절반이 넘는 140개 학교가 초등학교로,
기준치 초과 전국 상위 10개 학교 중 무려 6곳이 도내 학교였습니다.
기준치 초과 전국 공립 유치원 225곳 가운데 99곳도 강원도였습니다.
[인터뷰]
"너무 놀랐어요. 이런 시골에서 라돈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상상을 못했어요."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6월부터 90일간 다시 라돈 농도를 조사했습니다.
도내 모든 국공립 단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대상이었습니다.
조사결과 이번에는 유치원과 학교를 포함 84곳에서만 기준치 148베크렐이 넘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검출된 305곳과 비교하면 30%도 안됩니다.
도교육청이 현재 라돈 저감 장치를 설치한 학교가 15곳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기준치를 초과했던 나머지 200여개 유치원과 학교도 별다른 저감장치 없이 농도가 떨어진 셈입니다.
1년도 안돼 라돈 수치가 크게 변한 건데, 전문가들에게 원인이 뭔지 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경우 습도와 온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농도를 측정할때 조건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 공간내에서 고농도의 라돈이 나왔다가 그다음에 다시 측정해서 저농도가 나왔다고 해서 이 공간이 안전지대다 라돈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볼 순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공간내에서 나왔던 고농도의 라돈, 그만큼의 라돈이 나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다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이달 안에 라돈 농도 초과 학교와 수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라돈, 얼마전까지 이름도 생소한 물질이었지만,
주택과 학교뿐 아니라 침대와 베개, 최근엔 위생용품에서도 검출되면서 어느 새 우리 일상을 수시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땅속에서 스며나오는 자연방사성 가스인데요,
대지나 지하수에 포함된 라듐에서 라돈이 만들어지고, 환기가 잘되지 않는 건물 실내나 지하실에 축적되는 겁니다.
숨 쉴때 몸 속으로 들어오면 인체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라돈에 노출되면 흡연을 하지 않아도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기 때문에, 기계로 측정해보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라돈이 발생하기 쉬운 화강암 지반대에 위치하면서, 도내 학교 3곳 중 한 곳이 라돈 농도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는데요,
G1 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도내 라돈 노출 실태와 대책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라돈이 초과 검출돼 파장이 일었던 도내 학교들은 이후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4월 도내 초.중.고교의 30.7%인 206개교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교육부 발표가 나오면서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중 절반이 넘는 140개 학교가 초등학교로,
기준치 초과 전국 상위 10개 학교 중 무려 6곳이 도내 학교였습니다.
기준치 초과 전국 공립 유치원 225곳 가운데 99곳도 강원도였습니다.
[인터뷰]
"너무 놀랐어요. 이런 시골에서 라돈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상상을 못했어요."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6월부터 90일간 다시 라돈 농도를 조사했습니다.
도내 모든 국공립 단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대상이었습니다.
조사결과 이번에는 유치원과 학교를 포함 84곳에서만 기준치 148베크렐이 넘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검출된 305곳과 비교하면 30%도 안됩니다.
도교육청이 현재 라돈 저감 장치를 설치한 학교가 15곳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기준치를 초과했던 나머지 200여개 유치원과 학교도 별다른 저감장치 없이 농도가 떨어진 셈입니다.
1년도 안돼 라돈 수치가 크게 변한 건데, 전문가들에게 원인이 뭔지 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경우 습도와 온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농도를 측정할때 조건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 공간내에서 고농도의 라돈이 나왔다가 그다음에 다시 측정해서 저농도가 나왔다고 해서 이 공간이 안전지대다 라돈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볼 순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공간내에서 나왔던 고농도의 라돈, 그만큼의 라돈이 나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다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이달 안에 라돈 농도 초과 학교와 수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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