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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어족자원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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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시가 고갈돼 가는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을 높이기위한 수산자원 종묘 방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백만마리가 넘게 방류됐는데요,

하지만, 실질적인 어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적조사 등 방류사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치어를 가득 실은 어선이 앞바다로 떠납니다.

뜰채에 담겨진 치어들은 순식간에 바닷물 속으로 흩어집니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인공부화시켜 6개월가량 키운 어린 강도다리입니다.

6센티미터인 치어는 2~3년 뒤 어른 손바닥보다 큰 40센티미터 크기로 자라 어민들의 소득원이 됩니다.

◀브릿지▶
"이번에 장사항과 외옹치항 앞바다에 방류된 어린 강도다리는 모두 20만마리에 이릅니다."

속초시는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연안별 바다 환경에 맞춰 수산자원 종묘 방류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올 봄 뚝지와 쥐노래미 58만마리를 내물치와 외옹치 앞바다에 방류했고, 최근에는 강도다리와 넙치 35만마리를 장사항과 대포항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다음달에는 해삼 28만마리와 대합·조개 20만 마리를 추가로 바다에 내보냅니다.

[인터뷰]
"쥐노래미 그리고 돌기해삼 등 2억5천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입니다. 자원이 조성되면 어업인들에게 소득 증대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치어 방류가 어민들의 수확량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적조사를 통한 생육 상태와 이동경로 파악 등의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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