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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제보/여> 사립 유치원 원아모집 '꼼수'
2018-11-16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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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당국이 유치원 원아 모집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 학교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부 사립 유치원들이 참여는 하면서도, 학부모에게 미리 돈을 받고, 우선 입학시키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4살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도내 한 사립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치금 10만원을 내면 아이를 우선 입학시켜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가 예치금을 낸 원아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예치금을 내라 그래서 돌려주냐고 했더니 안돌려준다는 뉘앙스로 잘 생각해서 넣으시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국공립을 원하는데 국공립이 되어서 예치금 돌려주세요 했을때 과연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해당 유치원에 직접 문의해 봤습니다.
예치금뿐 아니라 현장 접수까지 이야기합니다.
"상담을 받으신 분들이 그렇게 하기로 하셔서 예치금을 넣어주시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저희한테 현장 접수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저희가 1순위로 넣기 때문에 확률은 더 올라갈 수 있고요."
또 다른 사립유치원은 미리 원서를 넣으면 등록금을 반값으로 할인해준다면서 미리 등록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육청 감사나 지원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처음학교로'에 참여는 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원아를 모집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입학 절차가 끝나기 전에는 어떤 명목으로도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립 유치원이 입학 관련해서 돈을 미리 받는 것은 안되거든요. 돈을 받는 것 자체가 안되는거예요."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107곳중 47개원, 43.9%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치원들이 변칙 운영을 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치원 입학을 처리하겠다는 처음학교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교육당국이 유치원 원아 모집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인 '처음 학교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부 사립 유치원들이 참여는 하면서도, 학부모에게 미리 돈을 받고, 우선 입학시키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4살 자녀를 둔 A씨는 최근 도내 한 사립 유치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치금 10만원을 내면 아이를 우선 입학시켜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치원 관계자가 예치금을 낸 원아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예치금을 내라 그래서 돌려주냐고 했더니 안돌려준다는 뉘앙스로 잘 생각해서 넣으시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국공립을 원하는데 국공립이 되어서 예치금 돌려주세요 했을때 과연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해당 유치원에 직접 문의해 봤습니다.
예치금뿐 아니라 현장 접수까지 이야기합니다.
"상담을 받으신 분들이 그렇게 하기로 하셔서 예치금을 넣어주시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저희한테 현장 접수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저희가 1순위로 넣기 때문에 확률은 더 올라갈 수 있고요."
또 다른 사립유치원은 미리 원서를 넣으면 등록금을 반값으로 할인해준다면서 미리 등록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육청 감사나 지원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처음학교로'에 참여는 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원아를 모집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입학 절차가 끝나기 전에는 어떤 명목으로도 돈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립 유치원이 입학 관련해서 돈을 미리 받는 것은 안되거든요. 돈을 받는 것 자체가 안되는거예요."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107곳중 47개원, 43.9%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치원들이 변칙 운영을 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치원 입학을 처리하겠다는 처음학교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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