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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연> 가리왕산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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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가리왕산 문제를 취재하고 있는 홍서표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홍 기자, 합의기구와 같은 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지금까지 없었나요?

◀기 자▶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은 진작에 있었습니다.

이 인터뷰 한번 보시죠.

[리포터]
"제3의 어떤 중립적인 기관에서 복원을 하는 것을 전제로,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라는 것을 말 그대로 백지장에서 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거죠"

지난해 11월 26일, G1뉴스 보도인데요.

이 때도 G1뉴스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가리왕산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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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강원도가 이제서야 이런 제안을 공식적으로 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기 자▶
강원도는 지금까지 청와대와 여당 수뇌부 등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합니다.

또, 정선 주민들의 반발 정도가 점점 커지면서 정부도 정치적인 부담을 느낀 지금이 적기라고 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청와대 비시설장과 정무수석이 바뀐 것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정책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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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었지만 합의기구 구성이 제안됐으니, 이제는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관심입니다.

어떤가요? 정부와 강원도의 물밑 접촉이나 교감이 있었던가요?

◀기 자▶
모든 정책은 정부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전까지는 비공식적인 겁니다.

따라서, 정부와 사건 교감이 있었더라도, 공식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복원 입장만 고수하며 완강하던 정부 부처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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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러면 정부도 고민에 빠졌다는 건데,

어제 긴급 브리핑을 가진 최문순 지사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죠.

어떻게 보면 될까요?

◀기 자▶
최근 터진 각종 사건들로 수세에 몰린 정부와 여당이 강원도의 목소리를 외면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면, 정치적 부담이 커진다는 얘기죠.

내일 정선 군민들의 대규모 결의대회가 있습니다.

이 자리에 산림청 고위 관계자들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 아마도 내일이면 정부 입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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