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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여> 인제 빙어 축제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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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로 야외 나들이 삼가시는 분들 많다고 하지만, 도내 겨울 축제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제 빙어축제도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막바지 축제 준비 현장을 김아영 기자가 가까이서 담아봤습니다.

[리포터]
하늘에서 내려다 본 인제 빙어호의 모습입니다.

폭 200m, 길이 300m의 광활한 얼음 벌판에는 강태공들을 위한 2천여개의 천공이 곧 생길 예정입니다.

얼음 두께는 지난주에 안전 기준 25cm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브릿지▶
"현재 빙어호 일대는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현장에서 얼음을 뚫어서, 두께를 확인해보겠습니다.(얼음 뚫는 모습)
직접 두께를 재보니, 35cm 가량 두껍게 얼었습니다"

얼음 낚시터 맞은 편에는 눈 놀이터 조성을 위한 눈더미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브릿지▶
"얼음조각을 위해 쌓인 눈 덩이는 보시는 것처럼 제 키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이 눈은 정교한 작업을 거쳐, 거대한 성벽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눈 놀이터의 규모는 만제곱미터로, 25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합니다.

얼음 조각들은 세찬 강바람 속에서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지는데, 작업시간만 하루 8시간입니다.

[인터뷰]
"날씨가 따뜻하면 좋긴 한데, 눈이 녹아버리니까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고, 오히려 날씨가 추우면 눈이 녹지 않으니까 저희가 작업하기 편해요"

축제에 방류되는 빙어는 8톤 가량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올해 축제기간 중에는 인제대교 인근 얼음 낚시터도 개방해, 이원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현재 90% 정도 축제 준비가 진행됐고요, 이번 축제는 3대가 함께 즐기는 겨울축제로서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빙어 낚시와 함께 눈썰매, 얼음축구대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는 오는 26일부터 9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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