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선 가리왕산 복원 문제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정선에서는 군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전면 복원 방침을 규탄했는데요,

정부가 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강원도와 정선군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해법이 도출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선군민 2천여명이 가리왕산 전면 복원을 반대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주민들은 알파인 경기장 일부 시설에 대한 합리적 존치를 다시한번 촉구했습니다.



"끝까지 투쟁하여 곤돌라와 관리도로가 존치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끌어내 반드시 승리합시다!"

집회 현장을 찾은 산림청장에 대해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정선군민들은 특히 복원 문제에 대한 산림청의 원론적인 답변과 강원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그게 왜 도의 입장이 그렇게, 입장표명을 정확히 못합니까? 뭐가 무서워서 못합니까?"

산림청은 그러나 현재로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정해진 절차대로 복원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행정의 입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바뀌지 않는 걸 이야기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다른 해법에 대한 여지도 남겼습니다.

강원도와 정선군이 요구했던 대로 가리왕산 복원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달 안으로 합의기구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해, 백지상태에서 해법을 논의 하겠다는 겁니다.

◀클로징▶
"가리왕산 복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어떤 해법이 도출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