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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가정폭력 "명절에 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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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명절 연휴는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일텐데요,

그런데, 명절을 전후해 가정폭력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서지역에 사는 90대 할머니는 지난해 아들의 폭력에 못이겨 경찰을 통해 전용쉼터에 입소했습니다.

영서북부지역에 사는 60대 후반 여성도 남편의 폭력으로 경찰 신고를 통해 관계기관에 인계 됐습니다.

두 사례 모두, 지난해 설 명절에 일어난 일인데, 이처럼 명절 연휴 가정 폭력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경찰에 접수되는 112 가정폭력 신고는 평상시 보다 명절 연휴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최근 2년 동안 설 명절 도내 112 신고현황을 보면,

/작년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6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소 하루 평균 20건 보다 30% 증가한 겁니다.

재작년 설 명절의 경우, 하루 평균 30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돼 평상시 21건 보다 4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경찰은 설 연휴 기간에 가정폭력 신고 등 112 신고가 증가할 것을 예상, 112 총력대응 태세 확립으로 치안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경찰은 이번 명절에도 평소 보다 많은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올 것을 대비해 즉각 출동 등 빠른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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