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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 숲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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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제 자작나무 숲은 해마다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특히 겨울 풍광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겨울이 빚어낸 절경을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은백색의 수피를 두른 채, 하늘로 솟은 자작나무들.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등산객들은 해발 800m 산길을 천천히 오르며 이국적인 풍경에 젖어듭니다.

걸음마다 눈이 밟히는 소리가 고즈넉함을 더합니다.

[인터뷰]
"저희 겨울 여행 왔고요, 여기 오니까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아서 너무 좋고 공기도 맑고 좋은 것 같아요"

숲길은 모두 6코스로, 도보로 20분에서 1시간 50분까지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겨울 추억을 담아갑니다.

◀브릿지▶
"최근 인제 자작나무 숲이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2015년 21만 2천 400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3년만에 32만 4천 6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자작나무 숲을 찾는 사람들은 많은데, 당장 인근 주민들의 소득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루에 주말이면 5~6천명 들어오기 때문에, 이분들이 우리 마을이나 인제군에 들러서 가면 좋은데, 산에 갔다와서 그냥 가버리니까 이러한 부분을 마을에서 붙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보는 거죠"

인제군은 주차장 규모를 확대하고, 자작나무 특화 마을을 조성하는 등 올해부터 소득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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