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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강원도 개발공사 신임 대표 취임..현안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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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성 부채에 시달리는 강원도 개발공사에 새로운 수장이 취임했습니다.

새 대표 체제를 갖춘 도 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매각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알펜시아 조성 과정에서 생긴 부채는 강원도 개발공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영으로 2016년 304억, 2017년 289억, 지난해 288억 원 등 매년 수백억 원의 부채를 갚고 있지만 워낙 빚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돈을 아무리 갚아도 부채비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해법은 알펜시아의 매각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강원도가 주축이 돼 중국 자본 등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자산 가치를 최대한 잘 가꾸고 올려서, 적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를 잘 유치하는 부분이 시급하다고.."

매각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절반 정도에 그친 알펜시아의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알펜시아 내 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면세점도 연 매출이 3~4억 원에 그쳐,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도민과 괴리된 공기업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합니다.

[인터뷰]
"도민들이 찾아주실 때는 할인 혜택을 드리고, 도민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좀 마련해서 좀 더 많은 도민들이 찾아주시고 활용하는 공간으로.."

사후활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급한 대로 떠맡게 된 스피드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경기장 3곳에 대한 관리 문제도 걱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강원도개발공사는 본연의 개발 사업들에는 제대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stand-up▶
"신임 대표체제로 출발한 강원도 개발공사가 산적한 현안과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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