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 평창'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축제를 즐기며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되새기고,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나물밥, 오륜 팝콘.
1년 전 선보였던 평창올림픽 특선 음식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북식 요리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평창 올림픽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강원 음식문화 축전'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형 나물밥을 함께 버무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요리 경연대회를 치르는 등 음식이라는 쉽고 친근한 주제로 문화와 평화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지금 남북이 화해무드로 조성돼 가는 이 시점에 (남북) 평화음식을 전시하자는 계획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멜로디언으로 장르를 가릴지 않고 색다른 음악을 선보이는 유튜브 스타, '멜로디카 멘'이 공연장 분위기를 띄웁니다.

대관령 겨울음악제는 문화올림픽 유산인 동시에, 강원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공연을) 한다고 얘기 많이 들어서 가족들과 같이 보고 싶었고, 멜로디언으로 한다고 하니까 좀 더 특이해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눈이 내리지 않은 나라를 대상으로 한 스키 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강원도의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강원도 곳곳은 하나된 열정으로 평화와 번영을 채워나갈 전망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