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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도내 곳곳 '반가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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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서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모처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열흘넘게 지속되던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눈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밤 사이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아예 트랙터까지 동원해 집 앞 길가의 눈을 치우는 시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방금 치웠던 길은 금세 하얗게 변합니다.

◀브릿지▶
"오늘 오전 산지와 내륙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일부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산간 지역에는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고, 평창과 화천, 홍천 등 내륙지역에도 5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열흘 넘게 이어지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지만,

오랜 겨울 가뭄으로 마른 땅의 갈증을 풀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인터뷰](전화)
"지상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확장하지 못해 눈구름대가 발생되는 횟수가 적어 눈이 내린 날이 적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원주시 소초면의 한 국도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1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냉동탑차와 충돌해 2명이 다치는 등 눈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원주공항에서 원주와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가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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