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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헬기 부대 반대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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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에서 헬기 부대가 확대되면서 주민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 반대에도 헬기가 추가 배치되고 있어, 릴레이 시위에 이어, 대규모 집회도 강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구군의 한 군부대 앞에서 헬기 배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가 한창입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1인 시위에는 주민과 시민단체 60여 곳이 동참했습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건 헬기 부대의 이전입니다.

[인터뷰]
"군부대와 여러 가지 대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부대에서는 이전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군과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이전 문제를 가시화 시키기 위해서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포터]
해당 군부대가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수리온 헬기 18대를 들여오려 하자,

주민들은 줄곧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에 걸쳐 주민 간담회가 마련됐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최근 헬기 6대가 배치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1인 시위로 상황이 번진 겁니다.

[인터뷰]
"특히 제가 제일 염려스러운 점은 아이들 학습권 때문에 다 저희들 자식인데 제가 알기로는 양구여고 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린 걸로 알고 있는데.."

[리포터]
주민 반대가 커지자 군부대는 비행장 외곽에 방풍림을 조성해 먼지와 소음을 줄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금 현재 안쪽에 방음벽 공사를 하는데 방음벽 공사가 7월 정도에 끝날 예정이거든요. 상생발전 위원회가 있거든요. 그걸 통해서 향후 대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군당국은 또 오는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소음 측정을 한 뒤 소음 피해 기준치를 넘는지를 판단해 보기로 했습니다.

◀ 클로징▶
"주민들은 소음측정 결과에 따라 대규모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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