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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남북 교류협력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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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앞서 SBS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제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되면서, 강원도가 추진하려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여) 특히 고대했던 금강산관광 재개도 불투명해져 고성군을 비롯해 강원도의 실망감은 더 컸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은 결국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과도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재 완화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북한에서는 제재 완화를 전체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저희가 완전히 제재를 완화할 준비가 안 돼 있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완전한 경제제재 해제는 아니더라도, 금강산관광 재개 등 일부 성과는 가능하다고 예상했었습니다.

또 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비롯해 원산~금강~설악을 연결하는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등도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경제제재 완화나 해제에 대한 아무런 결과가 없어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일단 강원도는 교류 가능한 사업들은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북관계가 좋은 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 온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해서 기획하고 있는 일들을 더 정성을 기울여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정상회담에 박정남 북한 강원도당위원장이 베트남 하롱베이 등을 시찰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추진하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제재 완화가 관건입니다.

◀stand-up▶
"트럼프 대통령은 3차 정상회담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북한과의 실질적인 경제 교류가 언제 가능할 지도 가늠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G1 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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