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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삼척 촛대바위 해안 경관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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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대바위하면 대부분, 일출 명소로 꼽히는 동해시 추암 해변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삼척시가 그동안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초곡 해변 촛대바위 일대에 탐방로를 조성해, 올해 개방할 예정입니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해안 비경을 최경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해안을 따라 각종 기암 괴석들이 펼쳐집니다.

오랜 세월, 대자연이 빚어낸 조각품들 답게, 곳곳마다 장관을 이룹니다.

해안 절벽을 돌고 돌면 우뚝 솟은 '초곡 촛대바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해 추암 촛대바위보다 좀 더 둘레가 굵고, 보는 각도에 따라 생김새가 많이 다른 게 특징입니다.

바로 옆에는 거북이가 바위를 오르는 형상의 '거북 바위'가 있고, 과거 고깃배가 드나들었던 '용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도록, 삼척시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초곡 촛대바위 해안 경관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국.도비 등 사업비 93억원이 투입돼, 660m 길이의 해안 탐방로가 완성됐습니다.

◀브릿지▶
"과거 이곳에 오려면 배를 타야만 했지만, 올해부터는 걸어서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군사시설과 맞닿아 있어 그동안 일반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만큼,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출렁다리 중간 부분은 투명 강화 유리로 제작됐고, 곳곳마다 전망대와 광장이 설치 돼, 다양한 재미로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인근 해양 레일바이크와 해상 케이블카와 연계해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삼척 초곡 촛대바위 경관길은 오는 7월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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