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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없었다', 학부모 여전히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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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이 오늘 뒤늦게 개학 연기 투쟁을 철회했지만, 교육계에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여) 다행히 도내에서는 개학 연기에 동참하려던 4개 유치원이 개원을 해 보육 대란은 없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한 힘겨루기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이 곳은 '유치원 3법'에 반발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 연기에 동참해 입학식을 6일로 연기했습니다.

새학기 첫 날인 만큼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등원한 아이들을 받았지만, 차량 운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상대로 이렇게 하니까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또 개학일에 맞춰서 이러는 건 아닌것 같다. 아이들이 기대도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도 되게 많죠."

도내 96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당초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동참 의사를 밝혔던 곳은 모두 4곳.

일선 유치원 원장들의 고유 권한임을 내세워 휴원이 아닌 개학 연기 카드를 꺼냈지만,

정부의 압박과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자 도내 사립유치원은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한유총의 결정인 개학 무기 연기 취지에는 동참을 하되, 현실적으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돌봄 교실을 운영하면서 차량운행 이런 것들은 원장님들 재량에 맡기도록.."

급한불은 껐지만 도교육청은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대응팀을 계속 가동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아이들의 교육권을 지키려 노력해 온 강원도사립유치원의 결정에 지지와 감사를 보냅니다. 사립유치원의 건강하고 투명한 운영을 돕기위해 도교육청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립유치원들의 입장 변화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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