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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따라 '봄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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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꽃 시샘하듯 변덕스러운 날씨였는데요, 하지만 영동 지역만은 예외였습니다.

미세먼지도 없는 쾌청한 날씨에 마침 유채꽃과 벚꽃이 활짝 펴서 축제장마다 사람들이 넘쳤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봄은 이내 해변을 진한 노랑으로 색칠했습니다.

꽃샘추위에도 봄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유채꽃은 흐드러졌습니다.

꽃밭 샛길마다 색에 이끌려 홀리듯 들어갔다가 향기에 취합니다.

꽃 핑계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함께 나온 가족의 소중한 얼굴을 오랜만에 마주합니다.



"일곱, 여덟, 아홉 웃어~"

봄 날 같던 중학교 시절 사귄 동창은 십수년만에 보아도 그때 그시절 만큼 즐거워 웃음소리 그칠 새가 없습니다.

[인터뷰]
"너무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요, 제천은 아직 꽃이 하나도 안피었는데 여기 오니까 활짝펴서 아주 좋아요"

강릉 남대천변 남산공원엔 분홍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가지마다 눈이 내린 듯 탐스럽게 동산을 온통 덮었습니다.

새벽에 찬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꽃은 놔두고 미세먼지만 깨끗하게 씻고 지나갔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마을 주민들은 벚꽃 잔치를 마련해 꽃놀이의 흥을 더합니다.

[인터뷰]
"오늘 예보가 안좋았는데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이 화창해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명소인 경포대 주변은 이제 나무에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해 축제가 시작되는 사흘 뒤부터 다음주 주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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