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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캠프롱 조기 반환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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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 제1군 사령부의 부지 환원을 촉구하는 지역 사회의 요구가 거센 가운데, 옛 미군기지 캠프롱이 언제 반환되는 지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군이 떠난 지 9년이 지났고, 원주시가 부지대금을 완납한 지도 3년이 됐지만, 반환이 미뤄지면서 지역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미군기지 캠프롱은 지난 2010년 6월 폐쇄됐습니다.

원주시는 천 100억원을 들여, 캠프롱 부지에 야외공연장과 복합 상가몰 등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캠프롱 부지 34만㎡의 매입 대금 665억원을 국방부에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부지 반환은 기약이 없습니다.

부지 내 오염된 토양의 정화비용 부담을 놓고, 국방부와 미군 당국이 수년째 줄다리기를 하면서 반환 문제는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미군은 캠프롱을 이글과 호비, 마켓 등 다른 미군 부지 3곳과 동시에 반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조기 반환은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부지 반환이 늦어지면서, 땅값이 상승해 원주시가 국방부에 추가로 납부해야 할 금액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지가가 계속 올라가니까, 매매할 때의 감정평가 그 부분을 우리가 납부하는 시점으로 끝내자 그렇게 저희는 계속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원주시는 최근, 정치권에 캠프롱 반환 문제 해결을 요청한데 이어, 국방부와 외교부를 상대로 부지의 조기 반환을 재차 촉구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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