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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DLP> 삼척 광부사택 위장 전입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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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올해 초, 대한석탄공사의 광부 사택 이주 보상과 관련해, 일부 가구의 위장 전입 의혹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석탄공사 전·현직 직원과 가족이 위장 전입과 보상금 부정 수령 혐의로 무더기 입건됐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월, 방송본 앵커멘트)

경찰이 삼척 '광부사택 위장 전입 의혹'을 수사한 결과, 대한석탄공사 전.현직 직원 등 모두 9명이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사택에 주소지만 옮겨 놓고 실제론 살지 않는 수법으로 위장 전입한 뒤, 이주 보상금으로 총 7900만원을 부정하게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행위가 적발된 가구는 전체 32가구 중 5가구로, 가족 등 26명이 허위로 주소 이전 됐습니다.

특히, 대한석탄공사 현직 간부 A씨와 직원 B씨의 가족이 위장 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광부사택 부지에 대학 강의동과 평생학습관을 짓기로 사업 계획이 수립된 지난 2017년 하반기, 가족들의 주소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위장 전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보상금 수령 목적은 아니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일부 가구의 경우 보상금을 더 타내기 위해 집을 수리하고, 외국에 있는 자녀까지 세대원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입니다.

한편, 삼척시는 향후 형사처분 결과를 지켜본 뒤, 부적절하게 지급된 이주 보상금의 경우 환수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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