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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막막..도움의 손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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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모두 진화되면서, 복구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복구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행히, 곳곳에서 따뜻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이재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을 덮친 화마는 삶의 터전 곳곳을 한 순간에 앗아갔습니다.

속초 장천마을은 마치 포탄을 맞은 것처럼, 주택 상당수가 시커멓게 타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불폭탄이 휩쓸고 간 고성의 한 마을도 군데군데 주택이 녹아내려, 뼈대만 남았습니다.

동해휴게소도 건물 1동이 완전히 소실됐고,

망상동 오토캠핑장은 목조 펜션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화염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게 없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지역 곳곳마다 폐허로 변한 주택과 건물들이 워낙 많아, 복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전선 복구 등 도심 기능 정상화를 위한 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정성들여 따뜻한 밥 한끼를 전달하고, 세탁 봉사도 하며 화마의 흔적을 지워봅니다.

[인터뷰]
"당연히 나와야죠. 이재민들도 생각하면 너무 마음도 아프고, 또 그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이런 급식 정도 밖에 안 되네요"

기업체와 개인의 성금도 줄을 잇고 있고, 구호 물품도 곳곳에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오늘 속초 청해학교와 강릉 옥계중학교를 찾아,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학교 신속하게 복구돼 우리 학생들 수업하고 학교 생활하는데 지장 없도록, 저희도 (교육)부에서 해야될 게 있으면 또 말씀 주시고요"

사상 유례없는 산불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해 있는 강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각계의 도움의 손길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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