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각계 도움의 손길 줄이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이번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수많은 이재민들이 여전히 임시거처 시설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의에 빠져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각종 구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전국 각지에서 보낸 구호 물품들이 운동장 한 편에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쌀과 생수, 휴지 등 생필품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기저귀와 분유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실내에 마련된 창고에는 이불과 담요도 곳곳에서 도착했습니다.

모두 산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구호 물품들로, 택배차가 모자랄 정도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센터에도 이재민들을 돕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 백통씩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국 각지에서 봉사를 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지금 저희 직원들이 하루 종일 밤늦게까지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는 이들도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탁순철씨는 고성에 휴가를 왔다 산불 피해 현장을 목격하고, 휴가까지 연장하며 남아, 통신선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인터뷰]
"그냥 가기 뭐하더라고.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 뭐 있나 하다가 찾아왔죠."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서 추진하는 성금 모금액도 닷새만에 15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각계 각층 인사와 기업, 기관 단체의 격려 방문과 의료 서비스 지원 등 각종 후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복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부디 힘을 내셔서 새로운 생활을 다시 정상화 하실 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마을에는 상담사들이 투입 돼, 이재민들의 심리 안정과 회복을 위한 상담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재로 인해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지금 어느 정도나 되는 것 같으세요? (절반이 약간 상회했다고 할까.) 6 정도요."

◀stand-up▶
"전국에서 몰려드는 온정의 손길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