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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가리왕산 복원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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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현안에 묻혀 잠시 잊고 있었던 정선 가리왕산 복원 문제가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강원도가 제안한 협의기구 구성이 완료된 건데,

강원도와 정선군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구성됐습니다.

지난 1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지 3개월만 입니다.

/협의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는데,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강원도와 정선군, 환경부와 산림청, 주민대표와 원주환경운동연합 등이 관련 기관 단체이고,

민간전문 영역에서는 법률, 환경, 산림, 생태관광, 지역발전, 갈등관리 등 모두 6명이 참여합니다./

◀stand-up▶
"협의회 인적 구성이 완료되면서 지금부터는 강원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도록 논리를 개발하고 설득하는 일이 중요해 졌습니다."

우선 강원도와 정선군이 주장하는 곤돌라 등 일부 시설은 관광용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복원하는 합리적 존치에 대한 논리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의견 제시 수준이었다면, 구체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또 이에 대한 검증 작업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위원회가 잘 구성이 됐습니다. 저희 강원도도 들어가고 정선군도 들어가고 또 주민대표도 들어가기 때문에 모여서 강원도와 정선군이 요구하는 사항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전히 환경부와 산림청, 환경운동연합은 완전 복원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때문에 새로 선임된 민간 전문가들이 어떤 입장이고,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선임을 끝낸 협의회의 첫 회의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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