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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지하상가, 춘천시·상인회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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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춘천 지하상가가 관리권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춘천시가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경쟁입찰을 통해 입점 상인들을 새로 모집하겠다고 밝히자,

기존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9년 조성된 춘천지하상가입니다.

이곳에는 3백여개 점포가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입점한 상인들은 오는 9월말이면 점포를 비워야 합니다.

20년 사용 계약이 종료되면서, 관리권이 춘천시로 넘어가기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이후 공개 입찰을 통해 상인들을 새로 모집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춘천시 입장에 대해 상인들의 반응도 제각각이어서 관리권 인수를 앞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지하상가 상인회는 춘천시에 수의계약을 통한 운영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쟁입찰을 하게 되면 분양 비용도 보전 못하고 내쫓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지하상가가 있는 타 지자체와 달리 춘천시만 상인들과의 계약 연장 논의가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수의계약을 저희가 고집을 하는 것은 첫째가 나중에 리모델링 하고 나서 안정적으로 상인들이 장사를 할 수 있게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게 상인회 목표입니다."

[리포터]
이에 대해 춘천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경쟁입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도 마쳤다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법에 의해서 하는 거니까요. 공유재산 관련 법령에 의해서 추진되는 겁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또 지하상가 일부 상인들은 오히려 경쟁입찰을 바라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춘천 지하상가 상인회는 오는 19일 춘천시청에서 경쟁입찰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예고해, 또 한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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