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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환경협의 완료..동서고속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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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오늘은 동서고속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환경부의 반대 의견에 가로막혀 진척이 없던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여)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끝내면서, 기본계획 고시와 설계 착수가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강원도는 환경부로부터 두 차례나 반려나 보완이 요구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3개 대안 노선을 검토해 지난달 말 평가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환경부가 미시령관통도로 하부를 지나는 안을 최적의 노선으로 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습니다./

◀stand-up▶
"사업의 걸림돌이던 전략환경영향평가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곳 춘천역에서 더는 진척이 없던 동서고속화철도 사업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춘천에서 화천과 양구, 인제와 백담, 속초를 연결하는 93.7km 단선으로, 설계 속도가 시속 250km의 고속 열차입니다.

2조 천 4백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기간 철도 노선으로, 이미 기본설계비 165억 원과 실시설계비의 일부인 27억 원도 확보됐습니다.

[인터뷰]
"설계는 이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진행할 건데 도와 국토교통부가 긴밀히 협의해서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선이 개통하면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역세권을 중심으로 낙후된 강원북부권의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산출된 기대효과만 봐도, 생산유발 2조2천억 원에 부가가치 유발 1조3천억 원, 고용유발도 2만 명이 넘습니다.

이번 환경부의 입장 변화는 지난주 강원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의 현안을 확인한 뒤, 직접 지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종착역이 들어설 속초지역의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이제야 말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서 우리 강원도가 전국의 물류 중심, 교통의 중심, 관광의 중심이 되기를 강원 도민과 함께 희망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예산 마련이 관건입니다.

예정대로 사업비가 투입된다면, 오는 2026년에는 강원북부권에도 고속열차가 달리게 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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