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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주말..축제.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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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은 때이른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아 도내 축제장과 관광지에는 신록의 계절 봄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형형색색의 장미꽃들이 공원 곳곳을 수놓았습니다.

꽃구경 나온 나들이객들을 반기듯,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오전 한때 스쳐간 봄비를 머금은 장미는 한결 싱그럽고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인터뷰]
"비가 오니까 훨씬 더 (꽃들이)생생하잖아요. 지금까지 꽃들이 목말라 있었기 때문에, 지금 물 먹어 갖고 다 너무 이쁘잖아요. 그래서 훨씬 좋아요."

어느덧 중년이 된 초등학교 동창생들은 오랜만에 만나 학창시절 꽃밭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바다열차 안 승객들도 장미축제를 즐기러 잠시 쉬어갑니다.

차 없는 도심 도로에서 펼쳐진 '기후변화 체험' 행사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운전자한테는 많은 불편을 주지만, 시민들한테 차로 덮여있는 이곳을 마음껏 활보하면서, 환경문화제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원일로에서 행사를 열게 됐습니다."

해변에도 주말의 여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보트를 타고 시원스레 파도를 가르며 일상의 피로감을 날려봅니다.

아직 바닷물이 차긴 해도,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모래성을 쌓고, 파도와 술래잡기를 하는 동심의 시간이 마냥 즐겁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웃음이 있어 가정의 달 5월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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