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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강원도 "동계 스포츠 열기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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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지 1년이 훌쩍 지나면서 올림픽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굵직한 동계 스포츠 대회 유치와 스타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다시 올림픽 분위기를 살려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 포기를 선언하게 된 배경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남북 공동 개최를 통해 평화 무드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급격한 국제 정세 속에서 북측의 반응이 너무 미온적이었습니다.

여기에 8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대회를 치러도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그러나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올림픽의 열기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2세~15세의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1년 국제 청소년 동계대회' 유치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오는 7월 러시아에서 개최지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아마도 다른 문제없이 (개최지) 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미 대한체육회 등에도 그런 뜻을 밝혀 두었습니다."

국제청소년동계대회는 IOC 공인 대회로, 세계 60여개국 3천여명이 참가해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이 열립니다.



"강원도는 국제청소년동계대회 유치와 함께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작은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의 영입입니다.

강릉 출신 심석희는 경포초교를 졸업하고 15살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소치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세계적 스타입니다.

강원도는 내년 2월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심석희를 영입해, 기존 스피드스케이팅 강자 김보름과 함께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전국 동계체육대회 등 이런 대회를 대비해서 강원 체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굵직한 동계 대회 개최와 스타 선수들의 영입이 올림픽 이후 가라 앉은 동계 스포츠의 열기와 저변확대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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