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빨간 진드기 극성..주민 '불안'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요즘 도심 곳곳에서 진드기처럼 생긴 빨간색의 작은 벌레 보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일본에서 유입된 해충인데,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꽃매미 등 최근 외래 해충이 늘면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건물 외벽에 쌀알보다 작은 빨간 벌레가 바글바글 거립니다.

풀숲에도, 공원 벤치에도 빨간 벌레 천지입니다.

여태껏 본 적 없는 새빨간 벌레 떼의 습격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징그럽고 물리면 어떡하나 애들 기르는 집에선 많이 걱정이 되겠어요. 노인들하고.."

[리포터]
/도심 주택가를 덮친 이 벌레는 빨간 진드기라고도 불리는 외래 해충, '다카라다니'입니다.

일본에서 유입됐는데, 초여름 직전인 지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멘트벽이나 화분 등에서 쉽게 발견되며 빛을 좋아해 낮 시간에 주로 활동합니다./

야간에 빛을 따라 불이 켜져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 인체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때때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번식력이 워낙 강해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휴대용 방역기를 지역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분무 소독 위주로 잔류 분무가 되도록 진행하고 있고 6월부턴 춘천 전 지역을 위탁 방역 계약으로 17개 업체가 방역 소독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습기에 약해서 물에 닿으면 쉽게 죽고 장마철이 오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 S / U ▶
"산란에 들어가 개체수가 줄어드는 다음달까지 시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