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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것도 틀을 깨자' 상상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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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 등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밖에 나가도 또래 끼리 신나게 놀 마땅한 놀이터가 없는 것도 이런 문제점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노는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인데요,

교육 당국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기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운동장에 모여 공놀이에 열중합니다.

한켠에서는 놀이기구를 타고 놀기도 합니다.

학교나 주택가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니다.

놀이터가 모두 획일화 돼 있다 보니, 아이들의 노는 문화도 획일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양한 자기들의 상상력과 꿈을 갖고 있었던
것을 현실에서 함께 느끼고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여건으로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보다 창의적인 인재로 육성 하기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도 이런 배경에서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도내 12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상상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상놀이터'는 흙과 모래, 물, 나무 등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기존의 천편 일률적인 놀이 공간을 확 바꾸게 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에 갇혀있는 아이들을 창의적 놀이터로 나오게 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창의적이고 즐거운 놀이시설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바깥으로 나와서 자연속에서 활동하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친환경 상상놀이터'는 특히 각 학교별로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직접 디자인과 설계에 참여해 방학 기간 동안 각 학교에 설치됩니다.

전 세계에 설치된 각양각색의 놀이터가 참고는 될 수 있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인터뷰]
"즐거운 모험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다양하게 꾸며보도록 노력을 하고요, 거기에 아이들이 체력까지 키울수 있다면 더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친환경 상상놀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교에는 최대 1억 천 5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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