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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어린이 40% 충치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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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은 정부가 지난 201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한 구강보건의 날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충치를 겪고도 구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젖니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소아전문 치과.

10살이 채 안된 어린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젖니에 생긴 충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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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치과 진료실도 치열 교정과 영유아 구강 검진을 하려는 환자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 잘 자라고 있고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젖니가 한 개 빠지고 나서 부터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이것저것 검사를 하니까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젖니의 경우 영구치보다 무기질 함량이 부족해, 충치가 더 쉽게 생깁니다.

/실제로 10만명 당 충치질환 진료 인원을 보면,

만 5세에서 9세 어린이의 경우 40.4%로 10명 중 4명이 치료를 받아, 10명중 1명이 진료를 받은 국민 전체 통계 보다 4배나 높았습니다./

/치료를 받는 비율도 증가 추세입니다.

연평균 6.5% 증가해 지난 2017년에는 전체 환자의 16.1%가 만 5세에서 9세 어린이 환자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구강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차피 빠질 이라는 인식 때문에 치료 받지 않는 건데, 젖니가 제대로 자라지 않으면 영구치 모양이 나빠지는 등 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뷰]
"젖니는 영구치가 나오는 공간을 유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젖니가 조기에 상실되면,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모자라게 돼서 비뚤어 나오게 됩니다. 영구치가 아름답게 배열되기 위해서는 젖니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해서는 충치가 보이지 않더라도, 이가 나기 시작하면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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