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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온라인 플랫폼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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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7기 춘천시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대폭 늘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봄의 대화'도 그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부족한 홍보와 효율적이지 못한 운영으로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봄의 대화'입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듣겠다며 도입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과 취지는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게 다릅니다.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방식인 만큼 시민 참여가 핵심입니다. 시행 초기라고는 하지만 아직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리포터]
'봄의 대화'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지난달 9일 공지천 자전거 길을 개선해달라는 제안 하나가 전부입니다.

이달 들어선 한 건도 없습니다.

왜 이런 걸까.

시민들이 제안을 해도 바로 홈페이지에 뜨지 않기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시민들의 제안이 접수되면 사안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일부를 채택하고 그 다음달 초에 한꺼번에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길게는 한달 뒤에야 시민 제안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겁니다.

결국 참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접수된 시민 제안은 7건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시민학교와 각 읍면동에 찾아갈거고 여러분이 원하시면 현장에 들어가서 시민소통과 관련해 여러가지 내용과 제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봄의 대화' 구축에 들인 예산은 5천 만원.

최근 정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1억 5천만원이 이 사업에 더 투입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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