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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상한가'..춘천-강릉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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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민 프로축구단 강원FC의 인기가 요즘 엄청납니다.
새로운 선수를 보강해 팀 전력을 올리면서 홈팬들의 사랑 속에 리그 4위까지 순위도 끌어 올렸습니다.

이참에 명문 구단으로 한번 키워보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 지역 간 묘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FC가 요즘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 합류했고, 리그 경기 중 5:4의 극적인 역전승도 한몫했습니다.

실력과 성적, 흥행까지 성공해 오랜만에 홈 팬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되면서,

홈구장 찾기 운동과 전용 구장 설립 논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Stand-up▶
"하지만 전용구장 같은 구단 운영의 주도권을 놓고서는 지역 간에 미묘한 기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원FC 홈페이지에는 춘천과 원주, 강릉 팬들이 홈경기와 전용 경기장 위치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 팬의 불만이 큽니다.

창단부터 사실상의 홈이었지만 동계올림픽과 경기장 보수, 또 당시 구단과 강릉시의 불협화음이 겹치면서 재작년부터 경기가 치러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토끼 놓치게 생겼다는 비판 여론이 일면서 김한근 강릉시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릉과 춘천에서 홈경기를 분산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홈경기 중에 10경기를 강릉에서 하고 기존에서 춘천에서 하고 있는데 춘천은 9경기와 FA컵 경기를 해서 강원도 전역에 축구 열기를 확산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 분산 개최안은 내년부터 후원 계약과 함께 3년간 적용되는 것으로 강원FC가 강릉시와 춘천시에 제안한 겁니다.

강릉시는 수락한 셈인데, 춘천시는 아직입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정해진 바가 전혀 없으며 분산 개최와 후원에 대한 검토가 길어져서 강원FC가 제시한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답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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