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미래 첨단과학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오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에너지와 신소재 개발 등 첨단과학 연구에 활용 중인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를 춘천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박영일 전 과학기술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춘천 방사광 가속기 유치위원회'를 공개했습니다.

위원회는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 타당성 연구 용역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오는 29일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관련 포럼에 참석해 구체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비 1조원이 투입되는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는 전자를 가속시켜 필요한 빛을 만들어 내 다양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에 대한 연구가 가능한 시설로, 현재 춘천과 함께, 충북 청주와 전남 나주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