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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 책임자 7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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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강릉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책임자 2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폭발 사고가 난 강릉 수소탱크의 수전해 시스템 설계자인 78살 A씨와 관리 책임자 50살 B씨 등 2명을 업무상 폭발성물건 파열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사업총괄 책임자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수전해시스템에서 수소 내 산소를 제거하는 정제기를 제외한 채 설계 도면을 작성했고, B씨는 버퍼탱크를 설치하면서 정전기 제거 설비와 산소 제거기 등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고가 설계와 시공부터 운영상 안전관리까지 모두 부실해 빚어진 일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초 사고 관련자 10명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이 중 3명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7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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