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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한다더니"..전시장 텅텅
2019-12-15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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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강원국제예술제'가 폐막했습니다.
기존 문화올림픽 때의 일회성 행사의 관행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또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치러졌는데요,
하지만 폐막 후 전시장은 문이 닫힌 채 다시 방치 돼있는 실정입니다.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홍천의 한 유휴부지.
얼마전 '강원국제예술제'가 열렸던 곳입니다.
40여년 전부터 방치됐던 옛 탄약저장창고가 전시장으로 활용됐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 만 여 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 S / U ▶
"하지만 국제예술제가 폐막하고 난 뒤, 장소로 활용됐던 탄약창고는 보시는 것처럼 문이 닫혀있습니다.
또 행사기간 내부에는 작품 80여 점이 전시됐지만, 이 중에서 3점만 남게 됐습니다."
유일하게 주민이 함께 참여했던 조형물은 썰렁하게 남아 있습니다.
행사 예산에 작품들 매입 비용이 반영되지 않다 보니 예술제가 끝난 뒤에는 텅 비게 된 겁니다.
행사 준비가 단기간에 진행됐고,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탓도 있습니다.
또 건물자체는 군부대 소유라, 활용하기에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조만간 그 폐 군부대 공장부지의 소유권을 넘겨받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 내후년도에도 강원키즈트리엔날레나 강원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하는 시기에 구 탄약정비공장도 지역의 상용 갤러리화, 예술공원화해서 외부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서."
때문에 문화올림픽으로 치러진 '강원국제비엔날레'에 이어 또 일회성으로 그친 문화 행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또 연속으로 '강원키즈트리엔날레'와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행사의 지속성을 갖게끔 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지금처럼 이 장소를 잠시동안 빌려쓰는 것은 그 장소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일부작품에 대해서는 매입을 해서, 사전합의를 통해 매입을 해서 그것을 공공성으로 활용한다든가 하는 이런 방안들도, 사실은 사전조율이 필요한 부분인데."
구도심이나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굵직한 예술 행사의 지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얼마전 '강원국제예술제'가 폐막했습니다.
기존 문화올림픽 때의 일회성 행사의 관행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또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치러졌는데요,
하지만 폐막 후 전시장은 문이 닫힌 채 다시 방치 돼있는 실정입니다.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홍천의 한 유휴부지.
얼마전 '강원국제예술제'가 열렸던 곳입니다.
40여년 전부터 방치됐던 옛 탄약저장창고가 전시장으로 활용됐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 만 여 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 S / U ▶
"하지만 국제예술제가 폐막하고 난 뒤, 장소로 활용됐던 탄약창고는 보시는 것처럼 문이 닫혀있습니다.
또 행사기간 내부에는 작품 80여 점이 전시됐지만, 이 중에서 3점만 남게 됐습니다."
유일하게 주민이 함께 참여했던 조형물은 썰렁하게 남아 있습니다.
행사 예산에 작품들 매입 비용이 반영되지 않다 보니 예술제가 끝난 뒤에는 텅 비게 된 겁니다.
행사 준비가 단기간에 진행됐고,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탓도 있습니다.
또 건물자체는 군부대 소유라, 활용하기에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조만간 그 폐 군부대 공장부지의 소유권을 넘겨받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 내후년도에도 강원키즈트리엔날레나 강원국제트리엔날레를 개최하는 시기에 구 탄약정비공장도 지역의 상용 갤러리화, 예술공원화해서 외부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서."
때문에 문화올림픽으로 치러진 '강원국제비엔날레'에 이어 또 일회성으로 그친 문화 행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또 연속으로 '강원키즈트리엔날레'와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행사의 지속성을 갖게끔 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지금처럼 이 장소를 잠시동안 빌려쓰는 것은 그 장소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일부작품에 대해서는 매입을 해서, 사전합의를 통해 매입을 해서 그것을 공공성으로 활용한다든가 하는 이런 방안들도, 사실은 사전조율이 필요한 부분인데."
구도심이나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굵직한 예술 행사의 지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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