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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고성·속초 산불 비주택 협상 "따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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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 속초 산불이 난 지 어느덧 여덟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진행 중인 주택 피해 이재민과는 달리, 중소상공인과 산림주들은 시작조차하지 못해 피해 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 속초 산불 피해 협상을 위한 이재민과 한전 간 8번째 회의가 한국전력 강원본부에서 열렸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보상률을 전체 피해금액의 60%로 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논의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습니다."

중소상공인과 산림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한전 강원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비주택 협의체를 달리 구성해 한전이 재협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민들은 영업적 2차 피해가 심각한데도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주택 이재민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똑같은 보상률을 적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분위기가 격화되면서 한전 사옥으로 들어가려는 비대위 측과 막으려는 경찰, 한전 직원 간의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추진하고자하는 8차 협상 저희는 막을 생각없습니다. 충분히 존중하고요.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그 협상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단, 지금과 같이 비주택자 이 분들 만큼은 협상 자체가 달라져야하기 때문에, 성격 자체가 다르지 않습니까.."

보상률을 둘러싼 비대위와 비대위, 한전 간의 의견이 맞서면서 한전의 실질적인 보상이 어떻게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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