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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기업도시 초교 분산배치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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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원주 기업도시에 초등학생 과밀 문제가 요즘 골치거리인데요,
초등학교가 부족해서 일단 기존 학교에 아이들을 나누어 보내야합니다.
하지만 멀게는 10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통학해야해 학부모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 1학기 원주기업도시로 새로 이사오는 초등학생은 최대 500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학생들은 동화초등학교와 문막초등학교, 무실초등학교로 나눠 다녀야 합니다.

기업도시와 각각 8에서 10km 가량 떨어져 있고, 차로는 20분에서 25분 정도 걸립니다.

통학차량 탑승 시간과 출근시간대 러시아워까지 고려하면, 평균 30분 이상 걸립니다./

/2학기에는 10km 이상 떨어진 중앙초와 우산초로까지 학생들이 분산 배치될 예정입니다./

아무 선택권 없이 원정 통학을 해야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경 10km 범위 내 학교로 가는 데 있어서 본인들이 그 학교도 선택을 못하게 되는 거예요. 많이들 난감해 하세요."

학교 배치는 내후년인 2021년 기업2초교가 들어서면 또 바뀔수 밖에 없어서 어린 학생들의 적응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인근에 있는 학교로 배정이 되다보니 아이들이 잘 적응하는지도 가장 걱정이 되고, 등하교 시간이 다른 만큼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해주길 바라요)"

교육청은 되도록이면 집과 가까운 곳의 학교를 갈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등하교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행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등하교시 학생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탑승하고 하차할 수 있는 부분을 제일 많이 고려했고요."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정작 학교 설립과 대책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피해는 어린 아이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게 됐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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