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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고성군 "새로운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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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자치단체의 핵심 현안을 살펴보는 신년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는 고성입니다.

지난해 고성은 초대형 산불로 시작해 최근엔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하는 악재를 겪었습니다.
올해엔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봄, 동해안 산불이 휩쓸고 간 고성군은 어느 때보다 고단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이재민 천2백명이 생겼고, 2천 70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불 피해민의 전출이 이어져 가뜩이나 소멸위기에 처한 고성군 인구는 작년에만 884명이 줄었습니다.

이경일 군수가 낙마하면서 정초부터 부군수 권한 대행체제로 전환한 고성군은 일단 산불 피해 복구부터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긴급 벌채와 산불 재난 폐기물을 상반기 중에 모두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주택 복구 사업과 지적 재조사 사업, 도로정비, 배수로 개설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고.."

41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 '광역 해양 관광 복합지구'는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재작년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죽왕면 죽도 일대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체계적인 해양 관광 시설이 들어섭니다.

물 속과 물 위, 육상과 실내를 아울러 국내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관광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시설계를 올해 9월에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양관광 복합지구가 완성되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고성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거진읍과 토성면 등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낙후된 문암진리 해변은 관광 시설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그 밖에 행복고성 문화복합센터, 복지 커뮤니티 센터, 토성 청소년 문화의 집이 올해 완공되면, 주민 복지를 위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어 우리 지역의 문화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클로징▶
"다만 남북한이 좀처럼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고성군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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