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한국전력 본사와 속초지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성경찰서는 당시 산불의 원인이 강풍에 끊긴 전선일 가능성을 보고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였으며,

오늘 전북 한국전력 본사와 속초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자정쯤,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산림 0.5헥타아르를 태웠으며, 인근 리조트 투숙객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