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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파 우려 '철통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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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가 나흘 연속 나오면서 정부도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여) 강원도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민간 병원에서도 검사를 할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 태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병원 입구에서부터 내원객을 대상으로 꼼꼼한 방역이 이뤄집니다.

병원에 출입하려면 모두 손을 소독한 뒤 방명록을 작성해야 하고, 체온도 확인합니다.



"성함 써 주시고요. 해외 여행 다녀온 적 있으세요? (없으면)X표 해 주시고요."

오늘부터는 중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태국 등 바이러스 유행국을 방문한 의심 환자는 모두 검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 방문력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확진자가 지역 사회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겁니다.

다행히 도내에선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도민들은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겁나지. 아직 여긴 없긴 한데 겁나죠. 여긴 제발 안 왔으면 하는 것 뿐이지. (뉴스도 많이 보시죠?) 그럼 그거 보는 게 일이지."

바이러스 검사 기관이 전국 50여개 민간 병원으로도 확대 돼, 의사의 판단에 따라 6시간 안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브릿지▶
"도내에서는 이곳 강원대병원과 강릉 아산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대상이 확대되면서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척에서는 오늘 의심환자가 발생해 의료원 응급실이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는 선별진료소를 38곳으로 늘리고, 3명에 불과한 역학조사관을 시.군 공무원으로 확대 지정했습니다.

[인터뷰]
"2차 피해가 나지 않도록 단계별 대응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생업에 더욱 더 열심히 매진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천재지변으로 판단해, 전국 초중고와 특수학교의 수업일수 단축을 전격 허용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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