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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여야 셈법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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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마지막 주말 유세전이 끝났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부동층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제 끝난 사전 투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전체 투표율도 높을 걸로 기대되는데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강원도 판세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틀간의 사전 투표는 유례없이 삼엄한 방역 만큼이나 투표율도 역대급이었습니다.

강원도의 사전 투표율은 28.75%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전체 유권자 132만명 가운데 38만 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화천이 34%로 가장 높았고, 철원군이 24.5%로 가장 낮았습니다.


"통상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본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보는데,
강원도 각 캠프도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계산하며 남은 기간 선거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높은 사전 투표율은 각자 모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코로나19에 따라 안정적인 국정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도당은 예년과 달리 이번 사전 투표에 장노년층의 참여가 많았다면서,

감염 가능성 때문에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불식됐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투표율에 대해선 여야 모두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유불리를 섣불리 따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은 선거 과열과 지지층 결집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여야는 부동표를 하나라도 끌어 모으는데 남은 선거 운동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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