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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감염병 전문병원 도내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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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병 전문병원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중앙권과 호남권에 이어, 최근 중부권과 영남권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정작 강원도는 대상 지역에서 빠졌습니다.

원주시의회가 강원도내 감염병 전문 병원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우리나라에서 처음 감염병 전문병원이 지정된 건, 지난 2017년 메르스 사태를 겪은 뒤입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중앙권에 국립중앙의료원과 호남권에 조선대병원, 두곳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치 필요성이 높아지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구축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했습니다.

그런데, 대상 권역은 중부권과 영남권에 1곳씩 뿐입니다.


"강원도는 또다시 권역사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때문에 의료서비스 차별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주시의회도 이번 임시회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제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최미옥·곽문근 의원이 발의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지정의 조속한 확대 및 법률개정 건의안이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건의안에는 법률 개정을 통해 감염병 전문병원의 설립을 의무화하고,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의 확대를 위한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민들이 앞으로도 의료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고, 또 의료서비스에 계속 차별을 받게 될 우려가 있어서, 우리 강원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해주실 것을 건의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원주시의회는 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과 국회의장, 법제처장 등에게 발송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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