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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오투리조트 기부금 또 '법정 공방'
2020-04-30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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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가 태백 오투리조트에 지원한 회생자금을 둘러싼 논란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의 조정안이 나와 사태가 일단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태백시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또 다시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는 손해배상금 90%와 소송비용 전액을 부담하라는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정 결정을 수용하게 되면, 오투리조트 지원금 문제와 관련된 전·현직 공무원들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62억 3,600만원의 손해배상액 중 56억 여원을 부담할 경우, 재정부담은 물론 지원 근거가 없어, 또 다른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INT▶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뚜렷한 근거가 부족해요. 금액이 적으면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너무 금액이 크다 보니까."
강원랜드 전 이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부금 찬성으로 오투리조트 파산을 막고, 재정위기에 빠진 태백시를 살려냈는데,
이제 와서 태백시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 이사들은 자금 지원 당시 배임문제가 발생하면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재판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다려 봐야죠. (태백시가) 우리들 피해 없도록 하겠다고 했으니까 뭐. 마무리 해줄 걸로 믿고 있죠. 저희들이 개인적인 돈 쓴게 아니니까."
한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은 다음달 14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강원랜드가 태백 오투리조트에 지원한 회생자금을 둘러싼 논란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의 조정안이 나와 사태가 일단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태백시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또 다시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는 손해배상금 90%와 소송비용 전액을 부담하라는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조정 결정을 수용하게 되면, 오투리조트 지원금 문제와 관련된 전·현직 공무원들이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62억 3,600만원의 손해배상액 중 56억 여원을 부담할 경우, 재정부담은 물론 지원 근거가 없어, 또 다른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INT▶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뚜렷한 근거가 부족해요. 금액이 적으면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너무 금액이 크다 보니까."
강원랜드 전 이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부금 찬성으로 오투리조트 파산을 막고, 재정위기에 빠진 태백시를 살려냈는데,
이제 와서 태백시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 이사들은 자금 지원 당시 배임문제가 발생하면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재판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다려 봐야죠. (태백시가) 우리들 피해 없도록 하겠다고 했으니까 뭐. 마무리 해줄 걸로 믿고 있죠. 저희들이 개인적인 돈 쓴게 아니니까."
한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은 다음달 14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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