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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순간..뜬 눈으로 밤 지새
2020-05-02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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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때 산불을 겪었던 주민들은 말그대로 '뜬 눈으로' 대피소에서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는 황금연휴 중에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바람에 모처럼 외출에 나선 관광객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주택에서 시작된 화재는 초속 16m, 태풍급 강풍을 타고 거침없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를 중심으로 불띠가 형성돼 산을 타고 내려오며 민가와 초등학교까지 위협했습니다.
지난해 대형 산불 발화지점과 불과 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주민들은 1년전 악몽이 떠올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자다가 이불 그냥 놔두고 나왔지 뭐 마당에 나오니까 아주 훤하던데 불이 벌겋게 보이던데."
불이 난 도원리는 물론 연기가 들어찬 인근 교암리와 운봉리까지 주민 긴급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대피소가 마련된 천진초교와 아야진초교에 주민 300여명이 몸을 피했고,
22사단 신병교육생과 장병 1,800여명도 고성종합체육관과 경동대 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옷가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인터뷰]
"(짐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마음이 급하니까.그래서 짐을 조금 싸가지고 아들따라 여길 나왔죠."
황금연휴 기간 모처럼 집을 나섰던 관광객들도 대피소로 피신해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큰아들이 오늘 생일이여서 그동안 계속 집에만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외출했는데 이런일이 터져가지고요. 좀 많이 당황스럽고요."
현재 대피했던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장병들도 부대로 복귀한 상탭니다.
고성군은 이번 산불로 주택 1채를 포함해 우사와 비닐하우스 등 건물 6동이 불에 타, 이재민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산불을 겪었던 주민들은 말그대로 '뜬 눈으로' 대피소에서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특히 이번 화재는 황금연휴 중에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바람에 모처럼 외출에 나선 관광객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주택에서 시작된 화재는 초속 16m, 태풍급 강풍을 타고 거침없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를 중심으로 불띠가 형성돼 산을 타고 내려오며 민가와 초등학교까지 위협했습니다.
지난해 대형 산불 발화지점과 불과 5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주민들은 1년전 악몽이 떠올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자다가 이불 그냥 놔두고 나왔지 뭐 마당에 나오니까 아주 훤하던데 불이 벌겋게 보이던데."
불이 난 도원리는 물론 연기가 들어찬 인근 교암리와 운봉리까지 주민 긴급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대피소가 마련된 천진초교와 아야진초교에 주민 300여명이 몸을 피했고,
22사단 신병교육생과 장병 1,800여명도 고성종합체육관과 경동대 체육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옷가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인터뷰]
"(짐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마음이 급하니까.그래서 짐을 조금 싸가지고 아들따라 여길 나왔죠."
황금연휴 기간 모처럼 집을 나섰던 관광객들도 대피소로 피신해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큰아들이 오늘 생일이여서 그동안 계속 집에만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외출했는데 이런일이 터져가지고요. 좀 많이 당황스럽고요."
현재 대피했던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장병들도 부대로 복귀한 상탭니다.
고성군은 이번 산불로 주택 1채를 포함해 우사와 비닐하우스 등 건물 6동이 불에 타, 이재민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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