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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육해공 합심 탄약고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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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위험지역에 있던 탄약고를 인접 육해공 군부대들이 힘을 합쳐 지켜내, 대형 폭발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육군 8군단은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쯤 산불 발생 소식을 접하고, 전차탄 등 각종 탄약이 보관돼 있던 탄약고에 불길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군단 중심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특히 해군 1함대사령부와 공군 18전투비행단 등 인접 부대 소방차 40여 대를 탄약고에 긴급 배치해, 밤새 탄약고 주변에 물을 뿌려가며 방화저지선을 구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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